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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케어

반려동물 심장질환 전조증상, 놓치면 위험한 이유

by best-life-1 2025. 12. 11.

반려동물 심장질환 전조증상, 놓치면 위험한 이유

심장질환은 ‘조용히 진행되는 병’이다

반려동물의 심장질환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며, 보호자가 명확한 이상을 느낄 때는 이미 병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

특히 고양이는 통증과 불편을 숨기는 특성이 강해, 심장질환이 있어도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심장질환은 조기 발견 시 약물 관리와 생활 조절만으로도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보호자가 초기 전조증상을 알고 일상에서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려동물 심장질환 전조증상, 놓치면 위험한 이유

1. 심장질환이 발생하면 몸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까

심장은 전신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핵심 기관이다.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다음과 같은 연쇄 반응이 발생한다.

  • 혈액 순환 저하 → 근육·장기 산소 부족
  • 폐에 혈액 정체 → 호흡곤란, 기침
  • 혈액 정체 → 혈전 형성 위험 증가
  • 신장·간 기능 저하 → 전신 피로, 식욕 감소

이러한 변화가 바로 심장질환 전조증상의 배경이다.

2. 보호자가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전조증상 8가지

① 운동불내증과 쉽게 지치는 모습

평소 잘 뛰놀던 아이가 산책을 짧게 끝내려 하거나, 장난에 대한 반응이 둔해진다면 심장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이는 심장이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근육 피로가 빠르게 오는 상태다.

② 호흡수 증가와 숨 가쁨

휴식 중인데도 호흡이 빠르거나,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개구호흡)모습은 매우 중요한 경고 신호다.

특히 고양이는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③ 기침 또는 헛기침(주로 강아지)

심장이 커지면서 기관지를 압박하거나, 폐에 수분이 차면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는 기침은 심장성 기침일 가능성이 있다.

④ 실신 또는 갑작스러운 힘 빠짐

흥분하거나 운동 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회복되는 경우, 심박 이상이나 혈압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로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

⑤ 식욕 감소와 체중 변화

만성적인 산소 부족과 피로는 식욕 저하로 이어진다.

체중이 서서히 줄어드는 경우도 심장질환 초기에서 흔히 관찰된다.

⑥ 잇몸 색 변화

잇몸이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해 보인다면 산소 공급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 이는 응급 신호에 해당한다.

⑦ 복부 팽만(복수)

우측 심부전이 진행되면 복강에 체액이 차 복부가 불러 보일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체형 변화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⑧ 행동 변화와 무기력

사람을 피하거나 숨어 지내는 시간이 늘고, 반응이 둔해지는 것도 전조증상 중 하나다.

3. 고양이에서 특히 위험한 심장질환 : 비대성 심근병증(HCM)

고양이 심장질환 중 가장 흔한 형태는 비대성 심근병증(HCM)이다. 이 질환은 심장 벽이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다.

HCM의 가장 무서운 점은 무증상 상태로 진행되다가 갑작스러운 혈전 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 갑작스러운 뒷다리 마비
  • 극심한 통증과 비명
  • 발바닥이 차가워짐

이러한 증상은 즉시 응급 치료가 필요하다.

4. 심장질환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검사

  • 청진: 심잡음, 부정맥 확인
  • 흉부 X-ray: 심장 크기, 폐 상태 확인
  • 심장 초음파: 구조적 이상 진단(가장 중요)
  • 심전도(ECG): 부정맥 평가
  • 혈압·혈액검사: 동반 질환 확인

5. 심장질환이 의심될 때 보호자가 할 일

  • 호흡수 측정(휴식 시 분당 호흡수 기록)
  • 무리한 운동 금지
  • 스트레스 최소화
  • 증상 기록 후 수의사 상담

결론 - 반려동물 심장질환은 ‘관찰하는 보호자’가 가장 큰 치료제다

반려동물 심장질환은 완치보다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과 생활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평소와 다른 호흡, 활동량, 식욕 변화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것, 그리고 이상이 느껴질 때 망설이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 반려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